사회과학 연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척도를 접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리커트 척도, 거트만 척도, 서스톤 척도, 보가더스 척도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들입니다. 이 척도들은 사회과학 분야의 논문에서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연구 방법론 부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4가지 척도의 개념과 특징, 활용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회과학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나 관심 있으신 분들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리커트 척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신념과 생각 측정하기
리커트 척도는 사회과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 중 하나입니다. 이 척도는 사람들의 신념, 태도, 의견 등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측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 '전혀 아니다' 등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전형적인 리커트 척도 방식입니다.
리커트 척도의 장점
리커트 척도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신념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답변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약간 그렇다', '보통이다' 등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점수화가 쉽고 통계 분석에 활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리커트 척도의 단점
하지만 리커트 척도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응답자의 성향에 따라 동일한 의견도 다르게 응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는 '약간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약간 아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커트 척도 결과를 해석할 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거트만 척도: 신념과 생각의 분절점 측정하기
거트만 척도는 리커트 척도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신념이나 생각을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거트만 척도는 신념과 생각의 '분절점'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리커트 척도와 차이가 있습니다.
분절점이란?
분절점이란 사람들의 신념이나 생각에서 찬성과 반대가 갈리는 지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 매립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찬성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 매립지가 생기는 것에는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마다 분절점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거트만 척도는 이러한 분절점을 측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거트만 척도의 활용
거트만 척도에서는 일반적으로 5~7개 정도의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하는 진술문에 체크하도록 합니다. 진술문은 분절점을 기준으로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어, 응답자가 체크한 진술문의 번호를 통해 분절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신념과 생각의 강도 및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서스톤 척도: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측정하기
서스톤 척도는 리커트 척도와 유사한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스톤 척도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문항을 제시하고, 각 문항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로 답변하도록 합니다.
서스톤 척도의 특징
서스톤 척도의 가장 큰 특징은 문항 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리커트 척도가 5~7개 정도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비해, 서스톤 척도는 10개 이상의 문항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다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찬성' 또는 '반대'로만 답변하도록 함으로써 응답자의 모호한 태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스톤 척도의 활용
서스톤 척도는 특정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신념을 측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에 대한 태도'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응답자가 찬성 또는 반대로 답변하도록 하면,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식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가더스 척도: 집단 간 심리적 거리감 측정하기
보가더스 척도는 인종, 민족, 사회계층 등 다양한 집단 간 심리적 거리감을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귀하는 미국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응답자의 집단 간 거리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가더스 척도의 구성
보가더스 척도는 일반적으로 7단계로 구성됩니다: 1)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2)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 3)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4) 직장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 5)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6) 방문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7) 받아들일 수 없다. 응답자는 각 집단에 대해 이 7단계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보가더스 척도의 활용
보가더스 척도를 통해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집단 간 심리적 거리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통합 정책 수립,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4가지 척도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회과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4가지 척도인 리커트 척도, 거트만 척도, 서스톤 척도, 보가더스 척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각 척도의 개념, 특징, 활용 방법 등을 정리해 보았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사회과학 분야에서 이 4가지 척도는 매우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원생이나 연구자라면 이 척도들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논문 작성이나 연구 방법론 부분을 원활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 4가지 척도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이 척도들을 활용하여 어떤 연구를 수행하고 싶으신가요? 또한 이 척도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떤 현상을 파악하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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